홈명보호가 새해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21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르웨이와의 2012년 킹스컵 3차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보경의 활약 속에 3대0으로 승리했다. 2승 1무를 기록한 홍명보호는 노르웨이 덴마크 태국을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이 킹스컵 우승을 차지한 것은 14년만이다.
홍명보호는 초반부터 기선을 잡았다. 중앙에서 패싱게임과 여유있는 경기 운영을 통해 볼점유율을 최대한 높였다. 여러차례 이어진 패스를 통해 노르웨이 진영의 균열을 만들었다. 최전방으로 이어지는 스루패스를 통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7분 김보경이 서정진의 패스를 받아 날린 왼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게 맞고 골대를 맞는 등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
전반 18분 홍명보호는 기선을 제압했다. 윤빛가람이 코너킥을 올린 상황에서 헤딩슛하려던 김현성이 상대 수비수에게 밀리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보경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첫 골을 만들어냈다. 21분 홍명보호의 두번째 골이 터졌다.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김보경이 최전방으로 스루패스했다. 그 타이밍에 김현성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한국은 공격 실험을 계속했다. 백성동을 빼고 김민우를 넣었다. 후반 1분 김보경이 김민우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다. 추가골은 후반 14분 터졌다. 최후방에서 홍정호가 상대 골문 왼쪽에 있는 서정진을 향해 대각선 크로스패스를 올렸다. 서정진은 간결한 볼트래핑으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침투,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올림픽대표팀에게 3골을 내준 노르웨이는 전의를 상실했다. 노르웨이의 공격은 무뎠다. 김영권과 홍정호로 이어지는 수비라인은 단단했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중반 이후 박종우 황도연 등을 교체투입시키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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