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웃고 또 웃고'의 인기코너 '나는 하수다'에 등장한 안찰스 캐릭터가 뜨거운 화제다.
20일 방송에서 '나는 하수다'의 4인방은 컴퓨터가 고장나자 "AS 부르면 된다. 우리 회사에 컴퓨터 잘 고쳐주는 사람이 있다. 이분이 컴퓨터를 너무 잘 고쳐서 미국까지 가서 고쳐주고 왔다"며 안찰스를 소개했다. 안찰수는 컴퓨터를 두 번 두드려 고쳐냈고, 멤버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정봉투(고명환)은 "안찰스가 컴퓨터뿐만 아니라 모든 걸 잘 고친다"고 옆에서 거들었다.
박그네(정성호)는 안찰스에게 "정말 모든 걸 다 고치냐. 그럼 우리집 비데도 고칠 수 있냐. 비데 위로 물이 나와야 하는데 비데 아래로 물이 나온다"고 토로했다. 한나라당의 비대위를 염두에 둔 풍자 개그인 것.
말 한마디 없이 서 있던 안찰스는 박그네의 질문에 고민하는 표정을 지었고, "고민히지 말고 대답하라"는 멤버들의 얘기에 "고민이란 말은 고민할 때 쓴다"라고 안철수 원장의 성대모사를 했다. 소름 끼치도록 완벽한 패러디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 사이에는 '낯선 얼굴' 안찰스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그는 MBC 공채 16기 개그맨으로 데뷔해 현재는 '웃고 또 웃고'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홍성진 작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네티즌들은 "안찰스가 개그맨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개그맨보다 웃긴 작가다" "너무 웃겨서 쓰러지는 줄 알았다" "앞으로도 안찰스를 계속 출연시켜 달라"는 등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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