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박지성과 박주영의 '양박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손흥민과 가가와 신지 간의 한-일 대결 성사여부가 큰 관심거리였다.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23일(한국시각) 끝난 분데스리가 18라우드 함부르크와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였다. 그러나 한-일 대결은 무위에 그쳤다. 도르트문트의 가가와는 선발 출전했지만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손흥민이 결장한 함부르크는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에 5골을 내주며 1대5로 대패했다. 함부르크는 핑크 감독 부임이후 리그 9경기(3승6무) 연속 승점을 쌓았지만 첫 패배를 당하며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맞았다. 핑크 감독은 몸이 좋지 않은 페트리피를 벤치에 앉히면서도 손흥민을 선발 출격시키지 않았다.
함부르크는 경기 초반부터 도르트문트의 공세에 시달렸다. 도르트문트는 가가와의 공수 조율로 볼 점유율을 높였고 전반 16분 만에 그로스크로이츠가 선제골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잡았다. 함부르크의 공격은 간헐적으로 이뤄졌지만 만회골을 만들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전반 37분과 후반 13분, 레반도브스키와 블라스코브스키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3-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두 골을 더 추가한 도르트문트는 5-0으로 앞섰고 후반 41분 함부르크 게레로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5대1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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