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에이스' 로빈 반 페르시가 '맨유전 교체 논란'과 관련, 조기 진화에 나섰다. 아르센 벵거 감독을 향한 변함없는 존경심을 드러냈다.
23일(한국시각) 맨유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분패한 직후 아스널 팬들은 일제히 벵거 감독의 용병술을 비난하고 나섰다. '19세 신예'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을 안드레이 아르샤빈으로 교체한 것이 패인이라는 주장이다. 챔벌레인의 교체 직후 TV 중계화면에 반 페르시의 '오 노!(Oh, no!)'라는 입모양이 클로즈업됐다. 반 페르시의 반응은 불붙은 교체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날 맨유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챔벌레인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후반 26분 반 페르시의 동점골을 도왔다. 3분 후인 후반 29분 벵거 감독은 챔벌레인을 아르샤빈과 교체했다. 교체 후인 후반 36분 아스널은 맨유의 대니 웰벡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반 페르시는 24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지 더선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 표정은 벵거 감독을 겨냥한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교체 당시)챔벌레인에게 부상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감독님과 나는 잘 지낸다. 구단과의 관계도 좋다. 아무 문제도 갈등도 논쟁도 없다"는 말로 진화에 나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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