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감독이 올스타전 지휘봉을 잡는 독특한 사례가 등장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우승시킨 뒤 은퇴한 토니 라루사 전 감독이 올해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사령탑을 맡게 됐다. 2년 연임이 결정된 버드 셀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25일(한국시각) 라루사 전 감독이 오는 7월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때 이같은 역할을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은퇴한 감독이 올스타전 사령탑을 맡는 건 80년 전의 존 맥그로 감독에 이어 메이저리그 사상 두번째 사레다. 1932년 뉴욕 자이언츠를 이끌다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맥그로 전 감독은 이듬해 메이저리그 첫 올스타전이 열리면서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을 지휘했다.
전통적으로 올스타전에선 전년도 리그 우승을 이끈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라루사 전 감독에겐 개인통산 6번째 올스타전 사령탑이란 의미가 있다. 라루사 전 감독은 사령탑 통산 2728승2365패를 기록한 명장 중의 명장이다. 역대 메이저리그 감독 최다승 3위에 해당한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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