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의 전지훈련이 열리고 있는 사이판에 '예약열풍'이 불고있다는 소식이다.
롯데 선수단은 2012 시즌 우승을 위해 사이판 마리아나 구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오전 6시 무렵 기상, 아침을 먹고 7시 30분에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웨이트트레이닝까지 마무리 하면 저녁 시간이 된다. 또 저녁을 먹은 후 야간훈련까지 이어지는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있다. 얼리워크와 엑스트라 워크다. 얼리워크는 본진보다 30분 먼저 출발해 타격, 수비 보강 훈련을 하는 것이다. 엑스트라워크는 본 훈련이 끝난 후 30분간 따로 훈련을 한다. 세밀한 지도를 위해 각 훈련 당 인원을 3명으로 제한했다.
문제는 선수들의 넘치는 열의. 지난해까지는 코칭스태프가 보충 훈련이 필요한 선수들을 지목했지만 올해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훈련에 참여하겠다고 나서 예약을 받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24일은 전준우, 황성용, 양종민이 일찌감치 예약을 마쳐 추가훈련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25일 보충훈련 예약의 행운을 잡은 멤버는 더욱 화려하다. 홍성흔, 조성환, 김주찬이 당첨자가 됐다. 얼리워크조에서 1명, 엑스트라워크 조에서 2명을 선정, 타격연습 시 비디오 촬영을 해 자세에 대한 비디오 분석을 해줘 선수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에 선수단을 지휘하는 양승호 감독은 흐뭇하기만 하다. 양 감독은 "고참들부터 이렇게 자발적으로 훈련에 나서주니 훈련 분위기가 더욱 살아나고 있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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