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동계 전지훈련지인 중국 쿤밍에서 남북대결을 펼친다. 상대는 북한 최고의 팀으로 알려져 있는 4.25다.
강원은 27일(한국시각) 4.25와 오전-오후로 나누어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이달 초부터 쿤밍에서 이미 전지훈련 중이었고, 4.25팀은 25일 쿤밍에 도착해 강원전 준비에 들어갔다. 그동안 K-리그 일부 팀들이 쿤밍에서 동계훈련 중 4.25와 연습경기를 치른 적이 있으나, 2009년 창단해 매년 쿤밍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한 강원이 4.25와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25는 북한 내 최고의 엘리트 스포츠팀으로 알려져 있다. 축구 뿐만 아니라 농구와 배구, 일반 종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팀이 '4.25'라는 이름을 달고 활약 중이다. 국제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는 대부분의 북한 대표 선수들이 4.25 소속이다. 이중 4.25 축구단은 북한 내 대회에서 가장 많은 우승을 거둔 팀으로 전해진다. 북한 대표팀의 에이스 홍영조를 비롯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본선에 나섰던 리광천, 박남철, 남성철, 문인국, 남아공월드컵 브라질전 득점의 주인공 지윤남이 4.25 소속이다. 그동안 4.25는 K-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서 북한 축구 특유의 투박한 경기 스타일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25 축구단은 투박한 북한 특유의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는 팀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 1월 18일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을 했던 4.25 선수단이 자체 연습경기를 하고 있다. 쿤밍(중국)=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지난 시즌이 끝나기 무섭게 '폭풍영입'으로 전력을 일신한 강원 입장에서는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 2012년 K-리그를 앞두고 갖는 4.25전이 좋은 보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패스축구에 기반한 간결한 플레이를 선호했는데, 이것이 오히려 강한 압박을 가하는 상대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요인이 됐다. 강원은 올 시즌 김은중과 김명중, 배효성 등 베테랑 필드 플레이어를 다수 보강하면서 팀 플레이에 다소 변화가 엿보이고 있다. 4.25전은 이런 강원의 달라진 모습을 시험하면서 올 시즌 K-리그 성공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부상관리다. 4.25의 경기 스타일이 워낙 거칠다보니 체력과 전술 평가라는 연습경기 본연의 취지가 무색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막 새 시즌을 준비하는 팀 입장에서 연습경기에 부상자가 나오는 것은 최악의 시나리오다. 최근 미묘하게 맞물린 남북관계 탓에 4.25 선수들이 거칠게 밀고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다. 김상호 강원 감독은 "사실 선수들이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경기다. 4.25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다"고 근심을 드러냈다. 그는 "그간 진행한 동계훈련의 효과를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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