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단과 쿠페, 왜건까지 풀 라인업을 갖춘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가 올해 미국 시장을 공략한다.
25일 현지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월 개막하는 2012 시카고모터쇼에 2도어 아반떼 쿠페를 공개한 뒤, 가까운 시일 내에 5도어 왜건형인 아반떼 투어링을 내놓는다.
▲ 2도어 아반떼 쿠페, 달라진 점은..
최근 미국 오토블로그 등 자동차전문지들은 아반떼 쿠페의 외관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아반떼 쿠페 사진을 살펴보면 지금껏 밝혀진 예상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세단의 뒷문을 없애 2도어 쿠페 형태로 차체의 전장과 축간거리는 다소 줄었지만, 전·후면 모습은 세단과 큰 차이점이 없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미국형 아반떼 세단에 얹어지는 1.8ℓ 누우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48마력의 최대토크 18.2kg.m, 연비 약 17km/ℓ를 발휘한다. 당초 업계가 예상한 1.6ℓ GDI 터보 엔진의 탑재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차는 오는 3월부터 미국시장에 아반떼 쿠페를 판매할 계획이다. 올해 국내 출시도 예정됐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회사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 5도어 아반떼 투어링, 국내 출시는?
아반떼 쿠페 출시에 이어 아반떼 투어링 모델도 올해 라인업에 추가된다. 아반떼 투어링에 대한 상세 정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기존 아반떼와 디자인을 공유할 전망이다.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지난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반떼(엘란트라) 투어링은 세단과 디자인을 공유해 아반떼만의 패밀리룩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내년 쿠페을 출시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선보이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아반떼 투어링의 국내 출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왜건형 차량이 인기가 없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국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아반떼 라인업, 현대차 미국 판매량 견인
2010년 말 미국시장 출시 이후 지난해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 아반떼는 지난해 현지에서 총 17만 2,669대가 팔렸다. 이는 미국시장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이다.
현지 경쟁차종 중에선 토요타 코롤라(24만 259대), 쉐보레 크루즈(23만 1,732대), 혼다 시빅(22만 1,235대), 폭스바겐 제타(17만 7,358대), 포드 포커스(17만 5,717대)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특히 아반떼는 지난 9일 개막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어, 아반떼의 라인업 확대는 올해 현대차 전체 판매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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