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넥센)는 작년시즌 2군까지 내려갔다. 2007년 8월16일 1군 진입후 처음이었다. 충격이 컸다.
시즌 전만 해도 김시진 감독은 무한신뢰를 보냈다. 4번 유격수라는, 큰 짐을 맡겼다. 팀의 중심이 되어달라는 의미였다.
하지만 끝내 부담이 됐다. 2군으로 내려가기 전인 5월25일까지 타율 2할3푼4리, 1홈런에 그쳤다. 4번을 맡겨놓았더니 오히려 홈런 가뭄이 심했다.
사실 김 감독도 무리였다는 것을 잘 안다. 김 감독은 "부담이 컸을 것이다. 유격수로서 4번까지 책임지는 건 누가 봐도 쉽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그래도 선택권이 많지 않았다.
올시즌을 앞둔 넥센, 공격적인 투자를 했다. FA 이택근, 해외파 김병현을 영입했다. 발표된 영입 총액이 무려 66억원이다. 이 혜택, 아마 강정호가 가장 크게 볼 것 같다.
이택근은 2009년 LG로 트레이드드 됐다. 그 때까지만 해도 넥센의 차기 리더로 인정받았었다. 후배들과의 융화, 운동장에서의 화이팅 등 구심점으로 손색이 없었다. 그런 그의 컴백, 강정호로서는 두손을 들고 환영할 일이다. 어깨가 너무나 가벼워진 듯 하다.
김병현은 광주일고 선배다. 그것도 8년차이가 나는 대선배다. 아직 말한마디 제대로 나눠본 적은 없다. 그래도 메이저리거 동향 선배는 존재만으로도 든든하다. 들리는 말에 따르면 내심 선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한다.
강정호는 작년시즌을 타율 2할8푼2리, 9홈런, 63타점으로 마감했다. 1군 복귀 뒤 타순이 6번쪽으로 내려가면서 감이 살아났다. 그만큼 부담이 컸던 것이다.
2009년 타율 2할8푼6리에 23홈런을 쳤던 강정호다. 2010시즌에는 3할1리, 12홈런을 기록했다. 그 해 유격수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결론은, 부담만 없으면 최고 유격수라는 것이다.
물론 언젠가는 짊어져야 할 짐이다. 하지만 지금은 잠시 내려놓아도 좋을 상황이다. 올해 강정호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이유다.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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