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일본 시장 앞지른 기차여행 소비 시장'
글로벌 철도상품 배급사인 레일유럽이 2011년 매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레일유럽은 2010년 대비 매출이 32% 성장한 1억 7500만 유로의 실적으로, 전 세계 1위 철도 배급사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레일유럽은 1995년 프랑스-스위스 철도청이 함께 지분을 투자한 철도 상품 배급사로, 유럽 연합 각 국의 철도청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예약, 검색할 수 있는 '유로넷'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그간 여행사와 대리점을 통해 판매해온 배급 형태에서 벗어나, 2010년부터는 일반 소비자들이 열차 스케줄과 요금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예약 사이트를 세계 36개국에 개설하며 세계적 명성을 굳히고 있다.
레일유럽은 현재 미대륙과 유럽 시장을 제외한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등 4대륙 50개 국가에 철도 상품을 배급하고 있다. 이번 매출 발표 결과 한국은 호주 다음으로 매출 2위를 기록한 주요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 시장이 53%,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각각 45% 이상의 매출 도약을 이뤄냈음에도 한국의 약진에는 미치치 못했다. 특히 관광강국 일본을 앞지르고 세계 2위, 아시아 1위의 주요 마켓으로 급부상했다.
피에르 스테판 오스티 레일유럽 CEO는 "세계적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하면 2011년 레일유럽의 실적은 성공 그 이상을 뛰어넘은 것"이라며 "특히 이번 쾌거는 전 세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든 '레일유럽 실시간 예약 사이트'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레일유럽 한국사무소 대표 신복주 소장도 "한국 시장의 경우 한글 사이트(www.raileurope.co.kr) 오픈 후, 그 동안 소비자들에게 생소했던 1개국 패스와 구간 티켓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며 "지난해부터 유럽 '열차 e티켓' 시스템을 런칭하고, 각 나라의 철도청과 직접계약을 통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 우위를 굳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레일유럽은 창립 일이 든 2월 중 다양한 할인행사 등 기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레일유럽 홈페이지(www.raileurope.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유럽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기차 여행 가이드 사이트 '레일가이드'(www.railguide.co.kr)에서 전반적인 기차 여행 정보와 패스 및 열차 티켓 예약 방법도 얻을 수 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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