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접어든 원조 '테니스 요정' 안나 쿠르니코바(31)가 오랜만에 화보에 등장해 건재함을 알렸지만 네티즌의 반응은 냉랭하다.
쿠르니코바는 러시아의 남성잡지 '태틀러' 최신호에 표지 모델로 등장, 복고풍 콘셉트 패션을 선보였다. 마릴린 먼로를 연상케 하는 진한 화장으로 큐트한 이미지를 앞세운 가운데 수영복으로 특유의 몸매를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진을 접한 대다수 해외 네티즌들은 "과거의 쿠르니코바가 아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외 블로그 게시판 댓글에는 얼굴 화장이나 패션이 '미스 컨셉트'란 댓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유명 블로그 '가이즘'은 "쿠르니코바가 현재도 유효한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15세의 나이에 US오픈에 화려하게 데뷔한 쿠르니코바는 빼어난 미모와 몸매로 스타덤에 오르며 각종 패션지 화보 모델로 인기를 끌었다.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 등과 복식을 이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지만, 단식에서는 단 한 차례도 여자프로테니스투어(WTA)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2003년 투어경기를 그만둘 때까지 '얼굴로 테니스를 친다'는 비아냥에 시달려야 했다.
러시아 태생인 그는 2010년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뒤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에 거주하고 있으며, 2001년 만난 팝스타 엔리케 이글레시아스와 10년째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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