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공격 F4'가 함께 나선 첫 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성남 일화는 26일 밤 홍콩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시안챌린지컵 결승전에서 시미즈 에스펄스를 5대0으로 완파했다.
요반치치 한상운 에벨톤 에벨찡요 등 '공격수 4인조'의 파상공세에 시미즈 수비진이 중심을 잃고 무너졌다. 23일 광저우 부리와의 1차전(5대1 승) 때와 마찬가지로 공격수 전원이 '주거니받거니'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압도적인 스코어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상운이 1골1도움, 에벨톤이 2골, 에벨찡요가 1골, 요반치치가 1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시작 5분만에 성남의 선제골이 터졌다.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요반치치가 쏘아올린 크로스를 반대쪽에 자리잡고 있던 에벨톤이 가볍게 트레핑한 후 오른발로 왼쪽 골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골 폭죽의 신호탄이었다.
광저우 부리전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한상운의 맹활약은 이날도 어김없이 이어졌다. 전반 16분 문전에서 한상운의 송곳패스를 지체없이 이어받은 에벨찡요의 추가골이 터졌고, 5분 후인 전반 21분 한상운의 전매특허, 왼발 프리킥골이 작렬했다. 후반 38분 에벨톤의 페널티골 역시 한상운으로부터 비롯됐다. 아시안챌린지컵 직전 울산에서 영입한 중앙수비수 임종은이 후방에서 페널티박스로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는 한상운을 시미즈 수비수 이와시타가 강하게 밀면서 즉시 퇴장당했다. 에벨톤이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은 골은 팀의 4번째 골이 됐다.
전반 무려 4골을 꽂아넣으며 우승을 일찌감치 결정지은 성남은 후반전 여유롭게 교체카드 7장을 모두 사용했다. 요반치치, 에벨톤, 한상운 등 주전 공격수와 남궁 웅, 임종은 등 지친 수비수들을 차례로 뺀 후 전력 점검에 나섰다.후반 22분 이토에게 골을 허용하며 4-1이 됐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이창훈, 이현호 등이 힘을 냈다. . 후반 31분 신 감독은 에벨톤 대신 그라운드에 나선 제주 출신 이현호는 1분만에 문전에서 이창훈에게 예리한 횡패스를 연결했다.이창훈의 다섯번째 골로 5대1 대승과 함께 올시즌 첫 우승이 완성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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