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이글 3개는 난생 처음입니다."
재미교포 존 허(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첫날 이글 3개를 잡았다. 폭풍같은 타수 줄이기로 8언더파를 쳐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존 허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 파인즈GC 북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3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번홀(파5)에서는 핀까지 200야드를 남긴 상황에서 4번 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해 2.5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5번홀(파4)에서는 96야드 남기고 52도 웨지로 세컨드샷을 했다. 볼은 백스핀을 먹고 홀로 빨려 들어가 샷이글이 됐다. 15번 홀(파5)에서도 티샷이 제대로 맞아 190야드 남기고 5번 아이언으로 세컨드샷을 했다. 이어 손쉬운 1m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존 허는 "하루에 이글 3개를 잡은 적이 없다. 나도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떠오르는 새내기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도 7언더파 공동 8위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배상문은 2주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29위, 지난주 휴매너챌린지에서 14위로 선전했다. 배상문은 올해 PGA투어 총 9라운드중에서 7차례 60대 타수를 기록했다. 스펜서 레빈과 카일 스탠리(이상 미국)가 10언더파 공동 선두다.
북코스가 상대적으로 쉽다. 둘째날 북코스 선수들은 남코스, 남코스 선수들은 북코스로 이동한다. 순위에 변화가 예상된다. 김비오(넥슨)는 4언더파 공동 26위,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과 일본의 이시카와 료는 3언더파 공동 37위에 랭크돼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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