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방청객 욕설논란과 조작방송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PD는 2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하하 VS홍철' 촬영 때 승패에 따른 몇몇 관중의 태도를 지적한 내용들은 사실 현장에 있던 제작진과 연기자들은 잘 모르는 내용입니다.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고자 마련했던 자리였던 만큼 좀 더 많은 걸 돌려드리지 못한게 죄송할뿐"이라며 "현장에 오신 대부분이 '무한도전' 녹화참여가 더 큰 목적이었을 겁니다. 일부 예상치못한 탈락의 아쉬움을 과격하게 표현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대결특집 구성을 준비한, 그래서 자리이동의 불편함과 탈락의 아쉬움을 맛보게한 전적으로 저희 잘못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날 현장에서 주신 에너지가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하하와 홍철은 여러분들의 우려와 달리 친구끼리 싸우면 안된다는 큰 교훈을 얻고, 둘도 없는 친구, 아니 형 동생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대결 준비과정에서 본인들이 취약한 부분을 여러 전문가들에게 특훈을 받기로 했는데, 닭싸움에서는 하하는 김종국에게, 홍철은, 본인이 하하보다 10센치 크기때문에 본인보다 10센치 큰 쥴리엔강에게 특훈을 받기로 했었습니다. 그러나, 경기전 두 사람의 스케쥴이 맞지 않아 제작진이 쥴리엔강의 조언을 요약, 홍철에게 전달, 그대로 경기에 임했습니다. 그러나, 편집 과정에서 그 내용을 보여줄 방법이 없어, 그 내용을 추가로 촬영, 홍철이가 기억하는 내용으로 사용했습니다. 그 특훈 기억하는 내용이 영상으로 보여줄 수 없다면, 어제 방송에서는 하하 특훈 내용만 3번이나 나가고, 홍철은 특훈 내용이 한번도 없어서, 최선을 다해 대결을 준비한두 사람의 자세를 전달하는데, 균형이 맞지않았을 겁니다"라고 밝혔다.
김PD는 또 "어제 마지막 완제 과정 중에 들어간 '같은 날'이라는 자막은 명백히 저희 실수입니다. 이번 특집을 준비하고, 촬영한 제가 마지막 완제 작업까지 꼼꼼히 신경썼어야 했는데, 다른 제작미팅으로 그러지 못했네요"라며 "하지만, 대결에 임한 두 친구 하하, 홍철의 진실된 마음가짐과 자세는 박수받을만 하니 끝까지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세요! 좋은 주말되세요! 방송 정상화되는대로 찾아가겠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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