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이 있다."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인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 3월 4일 개막전(상주-광주)에 맞춰 팀을 꾸리고 있지만 팀 전술을 완성하기에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절반 이상의 선수단이 새로 합류했고, 선수들을 파악하는데도 2주 이상 걸렸다. 하지만 팀 운영과 관련해 재빨리 원칙을 정했다. '첫째, 없는 포지션은 다른 포지션 선수로 메울 것. 둘째. 가능성 있는 선수를 기용할 것.' 종합해보면 완성형 선수가 아닌 발전형 선수를 키워보겠다는 생각이다.
두 가지 원칙에 부합하는 인물이 있을까. 박 감독은 시선은 2명에게 향하고 있다. 약관의 나이에 입대를 결정한 이종성과 미드필더에서 공격수로 변신한 김민수(28)다.
박 감독은 가장 키워보고 싶은 선수로 이종성을 지목했다. "파워는 떨어지지만 기술이 워낙 좋아, 잘 키우면 큰 선수가 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
올시즌 상주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테스트 받고 있는 이종성은 1m87의 장신이지만 발기술이 좋아 볼키핑 능력이 탁월하다. 고등학교 시절 프리킥을 전담했을 정도로 킥능력도 수준급이다. 더욱 관심이 가는 대목은 아직도 키가 크고 있다는 것. 72kg의 왜소한 체격을 만회하기 위해 살을 찌우기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란다. 박 감독은 기성용(23·1m91·셀틱) 박현범(25·1m94·수원) 등 최근 주목받는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의 대를 이을 선수로 그를 키워볼 생각이다.
박 감독의 기대를 전해들은 이종성은 깜짝 놀라 웃을 뿐이었다. "감독님께서 그런 말씀을 전혀 안해주셨다. 기분이 좋다. 부담감은 없다. 그저 믿음에 보답해야한다는 생각뿐이다."
수원 유스(매탄고) 출신인 이종성은 지난해 우선지명으로 수원의 유니폼을 입고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스타들이 즐비한 수원에서 그가 설 자리는 없었다. 지난 시즌 성적은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그가 약관의 나이에 입대를 결정한 이유는 새로운 도전을 위함이다. "구단에서도 1년 더 있다가 가라고 했는데 어릴때 도전해보고 싶었다. 상무에서 기량을 키워서 나가 수원에서 자리를 잡고 싶다."
박 감독이 주목하는 두 번째 선수는 새로운 도전을 즐기고 있는 이종성과 반대로 몸살이 날 정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제2의 김정우'를 꿈꾸는 상병 김민수다. 미드필드에서 공격수 변신을 진행 중인 그는 "처음에는 적응에 힘들었다. 제주 전지훈련에서 가진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6~7번의 골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부담감과 스트레스에 배탈이 나고 몸살이 났다. 살도 쪽 빠졌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하지만 한 번 심하게 앓이를 하고 나니 오히려 부담감이 줄었나보다. 이제부터 변화를 즐기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사이드에서 공격하는 것과 달리 이제는 골을 넣어야 하는 자리다. 감독님이 빠져다니면서 움직이는 스타일을 원하신다. 골 넣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비야, 아게로 , 데포 등 키작고 빠른 선수들 영상을 찾아봤다. 내가 어떻게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있다. 정우형이 포지션 변경하고 골 많이 넣었다. 나도 못할 건 없다. 10골을 넣고 싶다."
남해=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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