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혐의 퇴직 직원에게 1억50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한 것으로 논란을 빚은 대한축구협회가 이율배반적인 행보를 걷고 있다. 정작 전임 A대표팀 코치들의 잔여 연봉 지급 약속은 지키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2월 26일 당초 박태하 김현태 서정원 코치와 만나 1월 27일까지 잔여 연봉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지만 31일 현재 협회는 잔여연봉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브라질 출신의 가마 코치와는 법정공방까지 벌이게 됐다. 가마 코치는 지난달 축구협회에 잔여 연봉 지급에 대한 내용증명을 보냈다. 축구협회와 가마 코치의 변호사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가마 코치는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할 예정이다. 가마 코치 측은 이와 별도로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소할 뜻까지 내비치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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