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5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쿠웨이트를 꺾고 4강행을 확정했다.
최석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1일(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가진 쿠웨이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27대26, 1점차로 신승했다. 앞서 요르단과 이란을 완파했던 한국은 난적 쿠웨이트까지 꺾으면서 3연승을 기록, 일본과의 A조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후반 23분까지 20-23, 3골차로 뒤지던 한국은 윤경신 플레잉코치의 득점을 시작으로 박중규(두산), 정 한(인천도시개발공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공방전이 펼쳐졌으나, 박중규가 두 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최 감독은 "몸싸움에서 밀려 힘든 경기를 했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것"이라면서 "4강행은 확정지었지만, 일본전은 자존심이 걸려 있는 경기다.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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