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숲 프로젝트 진행팀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숲 측은 31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서태지숲 관련 자료를 공개, 프로젝트의 취지와 배경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에 따르면 서태지 팬사이트 회원들은 서태지 데뷔 20주년에 대해 논의하던 중 '아마존의 눈물'로 남미 일대우림이 훼손되는 현실에 충격을 받고 서태지의 '에코 프로젝트'에서 착안해 숲을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숲을 조성하게 되면 대지 구입 등 부가적인 문제가 따르게 돼 훼손된 밀림에 숲을 만들자고 결정했다.
한달 여에 걸친 조사를 끝내고 영국 단체 WLT(World Land Trust)에서 나무 심기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고 서로 협의한 끝에 Guapi Assu란 지역에 나무를 심기로 했다.
현지 단체인 REGUA와 WLT간의 조언 등에 따라 2000만원 정도면 숲을 조성하기 충분하다고 판단, 사적인 목적으로 숲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며 숲을 꾸준히 관리하고 그 과정을 피드백한다는 조건을 담은 양해각서도 교환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2011년 12월 31일 최종 모금을 마쳤고 초기 목표의 2배 정도에 달하는 3900만원 정도의 기금이 모였다. 때문에 첫 목표였던 5헥타르보다 좀 더 확장된 규모로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 과정을 피드백 받을 예정이다.
서태지숲 측은 "서태지숲 프로젝트는 서태지의 '에코 프로젝트'를 본받아 서태지 매니아들끼리 자립적으로 달성한 프로젝트다. 원 공개일은 서태지의 앨범 발매 일자와 가까운 3월 20일 경으로 결정했었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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