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효리표 섹시 댄스'를 계속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0년 4월 출시한 4집 '에이치 로직' 이후 새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이효리가 올 여름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어떤 음악을 선보일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효리는 그동안 '섹시퀸'으로 불릴 정도로 섹시를 앞세운 댄스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2년에 가까운 공백기를 거치며 어느덧 나이가 33세가 돼 장르적 변화를 꾀하는거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해 11월 싱어송라이터 이상순 과의 열애 인정은 이런 전망에 더욱 힘을 실어줬다. 지난 1999년 밴드 롤러코스터의 멤버로 데뷔한 이상순은 '사랑을 놓치다'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허밍' '쩨쩨한 로맨스' 등 감성적 사랑을 얘기한 영화의 음악을 만들었다.
두 사람이 연인이 되며 자연스럽게 이효리의 새 앨범에 이상순의 음악적 컬러가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속사 관계자는 이효리가 당분간 그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장르를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효리와 이상순은 그동안 해 온 음악적 색이 완전히 다르다. 새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 이상순이 옆에서 조언은 할 수 있겠지만 이효리가 이상순의 음악 쪽으로 방향을 완벽히 틀지는 않을 것이다"며 "이효리는 대중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 예전에 했던 (댄스)음악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이상순의 영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효리가 새 앨범에서 한두곡 정도는 보헤미안 스타일을 부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앨범의 형태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게 없다. 최근 음악 시장이 디지털 싱글 위주로 바뀌었다고는 하지만 이효리는 2년 만에 새 앨범이 발표하는 만큼 고민이 깊을 수 밖에 없다.
소속사 관계자는 "녹음을 하다보면 10곡 이상을 담은 정규 앨범이 될 수도 있고 5~6곡의 스페셜 앨범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며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하지만 명확한 것은 팬들이 만족할만한 음반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가수 정재형과 함께 SBS 신설 음악프로그램인 '유앤아이'의 진행자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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