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에 드로그바(34·첼시)의 미국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일(한국시각) '드록바가 올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소속인 시카고 파이어로 이적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프랭크 클로파스 시카고 감독은 "우리 팀에 적합한 훌륭한 선수라면 협상의 문은 열려 있다. 드로그바도 마찬가지"라면서 협상에 응할 수 있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페르난도 토레스 영입과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 부임이 이어지면서 첼시의 간판 공격수 역할을 했던 드로그바의 입지는 크게 줄어든 상태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경기에 나섰으나 6골에 그치면서 기량 하락세도 드러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첼시와 계약이 만료되는 드로그바는 2년 계약 이상을 재계약 조건으로 내걸었으나, 첼시는 1년 단기계약을 원하면서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이에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가 고액 연봉과 장기계약을 미끼로 드로그바에 접근했다. 중국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가 드로그바에게 제시한 계약은 3년에 245억원을 지급하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드로그바가 거부하면서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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