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박윤수가 세계 4대 컬렉션 중 하나인 런던 컬렉션을 요동치게 했다.
지난 1월 31일 런던에 위치한 채플 마켓(Chaple Market)에서 박윤수의 또 다른 이름 '빅박(BIG PARK)'의 2012 F/W 컬렉션이 열렸다. 이번 컬렉션은 런던 고유의 데일리 오픈마켓이라는 배경의 의외성과 새로운 형식의 프레젠테이션으로 시도됐다.
미국 추상 표현주의 작가 알 헤드의 작품을 모티프로 해 'EXPRESSIONIST(표현주의)'라는 주제 아래 박윤수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울과 가죽, 모피와 네오프린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조합으로 표현된 패치워크는 눈길을 모은다.
오버 사이즈 실루엣 속 여성스러운 장식들과 블랙을 바탕으로 한 머스터드 옐로우, 네온 핑크, 이브 클레인 블루와 같은 섬세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이번 시즌 컬렉션은 상반된 의외성을 특히 주목할 만하다. 2012년 런던 F/W컬렉션의 서막을 연 이번 컬렉션은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새로운 소재와 패턴을 사용한 획기적인 시도로 박윤수만의 아이덴티티를 확실히 각인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단, 두 번의 컬렉션만으로 런던에서 입지를 굳힌 디자이너 박윤수의 컬렉션은 앞으로도 런던 패션위크를 통해 지속적인 해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그밖에 다양한 프로모션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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