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무가 대학팀과의 더블 헤더 연습 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했다. 경남 남해에서 전지훈련 중인 상무는 2일 오전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열린 경기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을 0-2로 뒤졌지만 후반 이성재와 김민수의 연속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성재와 김민수는 올시즌 박항서 감독이 최전방 공격수로 만들고 있는 선수들. 비록 대학팀과의 연습경기였지만 나란히 마수걸이 골을 터트리며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오후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경희대를 상대했다. 이번에도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전반에 두 골을 허용하며 0-2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경기대와의 연습경기처럼 후반에 맹공을 퍼부었다. 유창현의 페널티킥 골로 추격을 시작했고 올시즌 새로 합류한 김정빈이 동점골을 터트려 2대2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박항서 상주 감독은 "두 경기 모두 시작이 좋지 않아 어려웠다. 하지만 동점과 역전을 이뤄내 긍정적인 부분을 발견했다. 여러 선수들과 전술을 테스트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는다. 시즌이 시작되면 상주의 색깔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철 상주 단장은 "지난 시즌에 비해 많은 선수들이 변화됐다. 연습경기를 통해 여러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 우수한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영입돼었기 때문에 상주 만의 축구 스타일이 곧 완성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상주의 남해 전지훈련은 11일까지 지속된다. 이후 통영으로 옮겨 전술 완성도를 높이는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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