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우리 팀서 제일 슈팅력이 좋은 선수 아닌가."
삼성 김상준 감독이 이규섭의 복귀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지난 경기 때 중요한 순간에서 3점슛을 2개나 터뜨려줬다"며 웃었다.
이규섭은 지난해 12월4일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서 왼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복귀까지 8~12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시즌 아웃 이야기까지 흘러나왔다. 하지만 착실히 재활과정을 밟은 뒤 두달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이규섭은 복귀전이었던 3일 동부전에서 8분15초를 뛰며 8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2개 터트려주면서 김 감독을 흡족케 했다.
김 감독은 "부상 부위는 거의 다 나았지만, 아직 제 컨디션이 아니다. 또한 운동량이 부족해 게임에 뛰기 위한 체력이 아직 안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우리팀에서 제일 슈팅력이 좋기에 믿고 넣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한 이규섭. 시즌 막판 힘을 내고 있는 삼성에 또다른 활력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잠실실내=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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