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 문태종이 왜 '타짜'인지 다시 한번 입증했다.
문태종은 5일 KCC와의 홈게임서 31점 5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전날 KGC전에서 6점에 그치며 허덕이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다. 문태종이 살아나자 전자랜드의 득점 루트가 다양해지는 효과가 나왔다.
문태종은 경기후 "이틀 연속 부진하고 싶지는 않았다. 특히 어제는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줬는데 내가 못해서 졌다. 그래서 아쉬웠다. 오늘 더 잘하고 싶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현재로선 이날 맞대결을 펼친 KCC가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상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 문태종은 "KCC는 높이가 있는 좋은 팀이라 강점이 있다. 오늘도 우리 경기 내용이 좋았지만 공격 리바운드를 빼앗기면서 접전을 펼쳤다. 플레이오프서 만나게 되면 이런 부분을 신경써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문태종의 동생인 LG 문태영이 현장에서 형을 응원했다. 문태종은 "올스타 휴식기 동안 동생이 우리집에 와서 몇차례 같이 식사를 했다. 올스타전 얘기도 했는데, 오랜만에 상대가 아닌 같은 팀으로 뛰어서 좋았다는 얘기도 했다"고 말했다.
문태영은 지난달 29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MVP로 뽑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혹시 동생이 한턱 냈는가"란 질문에 문태종은 "아직 안 냈다. 한턱 낼 게 남아있는 것 같다"면서 웃었다.
인천=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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