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전에서 극적인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를 이끌어낸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이 올림픽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우디와의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에서 마치고 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김보경은 "최강희 감독님의 말씀대로 K-리그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 대표팀에 뽑힌다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영광이지만 올림픽대표팀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올림픽대표팀의 중심인 김보경은 29일 쿠웨이트와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최종전에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같은날 유럽파를 점검한 뒤 돌아온 최강희 대표팀 감독도 인천공항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올림픽대표팀 선수 중 2~3명을 발탁할 수 있다. 하지만 오만과의 경기도 중요한만큼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호의 오만 원정경기가 22일 자정에 열린다. 귀국 후 대표팀에 소집돼 쿠웨이트전에 출전하는데 체력적으로는 문제 없다. 최 감독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보경은 사우디전에서 승점 3을 따내지 못한 것이, 또 오만이 지난해 11월에 열린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몰수승을 거둬 승점 3을 따낸 것도 아쉬운 듯 했다.
"사우디전에서 준비했던것 만큼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힘든 사우디원정에서 승점1을 따낸 것에 만족하고 있다. 사우디전을 준비하면서 오만이 몰수승을 거뒀다는 것을 들었는데 어이없고 억울했다." 하지만 그는 "축구의 한 부분이다. 오만도 좋은 팀이다. 힘든 경기가 예상돼지만 사우디전을 잘 생각해서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인천공항=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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