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극 '내딸 꽃님이'에 출연중인 배우 최진혁이 가슴 아픈 첫사랑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최진혁은 지난 7일 방송한 SBS '강심장'에 출연해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스무살에 첫 사랑을 만났다. 긴 생머리에 전지현을 닮은 외모를 가진 여자였다. 첫눈에 반해 나이까지 속이며 끈질기게 구애했고, 결국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진혁은 "그녀는 아직 어렸던 내 미래를 불안해하며 종종 헤어지자는 이야기를 했다. 사랑하는 사랑의 부탁에 최진혁은 결국 이별을 택했다"며 "자존심이 센 여자였는데 이별 통보에 주저앉아 울며 매달렸다. 나 역시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괴로워했지만 죽을 힘들 다해 참았다"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이별 후, 3일 만에 그에게 먼저 전화가 걸려왔다. 받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다. 그런데 5일 후 또 한 번, 일주일 후 한 번의 전화가 더 왔다. 느낌은 받아야 할 것 같았지만 독하게 마음을 먹고 끝내 전화를 받지 않았다"며 "모르는 번호를 받았는데 낯선 남자가 첫사랑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알고 보니 이 남자는 경찰이었는데 마지막으로 전화한 사람이 나였기 때문에 나에게 전화를 했다. 경찰서 앞에서 가서 펑펑 울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진혁은 "내가 마지막 전화를 받았더라면 하는 죄책감이 많았다. 첫 사랑의 사망 이후 3년 동안 거의 폐인이었다. 사망 2년 후 데뷔를 하기는 했지만, 연기를 그만둘 생각도 했었다"며 "지금은 정말 많이 밝아졌다. 평생 가슴 한구석에 추억으로 남아있을 첫사랑"이라고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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