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용철 해설위원이 수원시 최초의 어린이 야구교실을 운영한다. 수원시의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의욕과 연계된 첫 발걸음이기도 하다.
수원시는 11일 오전 11시 옛 현대 유니콘스의 홈구장인 수원구장에서 '2012 이용철 해설위원과 함께하는 수원시 어린이 야구교실 개강식'을 연다. 수원에서 어린이 야구교실이 본격화되는 첫 케이스다.
이용철 위원이 수원시민이다.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원하는 수원시가 그에앞서 '수원=축구도시'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이용철 위원에게 부탁해 어린이 야구교실이 만들어졌다.
매주 주말 초등학교 3~6학년에 재학중인 어린 학생들이 모여 순수하게 야구를 즐기는 자리다. 처음엔 120명만 모집하려 했는데 별다른 홍보 없이도 9개반 135명으로 구성이 끝났다. 개강식은 11일 있지만 이미 지난 주말에 첫번째 수업이 열렸다. 이용철 위원은 "이제 막 글러브를 끼어본 어린 아이들에게 기본적인 프로그램을 시켜봤다. 너무 즐겁고 배꼽 빠지는 줄 알았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게 좋았다"고 말했다.
이용철 해설위원 외에 최창양 이범주 백승훈 등 선수 출신으로 지도자 라인이 짜여졌다. 이밖에 유승안 조범현 김용수 양준혁 등 전직 감독과 은퇴한 스타플레이어가 한달에 한두번 정도 돕기로 했다.
이용철 해설위원은 웃으며 "수원에 사는 야구인이라는 이유로 어린이 야구교실을 맡게 됐는데 궁극적으로는 초등학교, 유소년 야구팀을 창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게 목표다. 수원시에선 '수원=축구'라는 이미지부터 바꾸자는 얘기를 했다. 아이들이 야구를 즐기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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