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최근 코드를 사자성어로 표현하면 '주경야독'이 딱 들어 맞는다.
선수단 내에 외국어 열풍이 불면서 학구열이 뜨겁다. 1월 중국 쿤밍 전지훈련부터 시작된 이런 분위기가 지난 3일부터 시작된 제주도 전지훈련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전과 오후로 이어지는 훈련시간 외의 자투리 시간에는 숙소 곳곳에서 선수들이 외는 외국어 소리가 들린단다. 식사시간 삼삼오오 둘러 앉아 외국인 선수를 대상으로 실전 회화에 임하기도 한다.
올해 팀 내 외국인 선수 숫자가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그동안 강원에는 델리치(크로아티아)와 자크미치(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두 명의 용병이 있었다. 델리치와 자크미치는 기본적인 영어 구사가 가능해 의사전달과 조율에 큰 문제는 없었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출신 공격수 웨슬리를 데려온데 이어 시마다 유스케(일본)가 보강됐다. 영어가 잘 안되는 웨슬리와 시마다 앞에서는 꿀먹은 벙어리가 될 수밖에 없었다. 국내 선수들 입장에서는 이들과 원활한 호흡을 맞추기 위한 언어 습득이 필수가 되어 버렸다. 간단한 단어 몇 가지와 몸으로 설명하는 일명 '바디랭귀지'로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언어습득은 용병들에게 도움을 주는 측면도 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주전 자리 확보 문제와도 관련이 있다. 동료와 손발이 잘 맞는 선수가 개인 기량도 잘 드러낼 수 있는 법이다. 강원 선수단이 주경야독에 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코칭스태프의 영향도 일정 부분 있다. 일본 J-리그에서 오랜기간 선수생활을 한 최성용 코치는 원어민 수준의 일본어를 구사한다. 선수단 훈련 뿐만 아니라 시마다와 야마다 히로시 피지컬 코치의 통역까지 1인2역을 하고 있다. 김범수 골키퍼 코치도 지도자 연수시절 배운 일본어 실력이 수준급이다. 노상래 코치와 신진원 코치 역시 일본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영어도 기본 이상으로 쓸 정도는 된다. 김상호 강원 감독이 "우리 코치들이 다른 웬만한 통역보다 낫다"고 자랑을 할 만하다. 김 감독은 "그라운드 안과 밖의 선수단 분위기가 너무 좋다. 외국어 공부도 그만큼 서로 마음이 잘 맞는다는 의미 아니겠는가"라면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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