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입성을 본격 추진중인 쿠바 출신 강타자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마이애미 말린스와 협상에 들어갔다.
세스페데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그가 망명국으로 택한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항공편으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로 이동해 말린스 구단 관계자들을 만났다. 특히 세스페데스는 마이애미 공항에 도착해 가진 인터뷰에서 말린스 입단을 원한다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세스페데스는 "여기(마이애미)에서 뛰는게 좋을 것 같다. 쿠바인들이 많으니 내게 많은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말린스에서 정말 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말린스의 데이비드 샘슨 사장은 "그동안 세르페데스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뛰었다. 계약이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우리가 제안을 한다는 사실이 놀랄 일은 아니다"라며 협상에 나설 계획을 내비쳤다.
지난해 여름 쿠바를 탈출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망명한 세스페데스는 지난달 거주권을 획득해 메이저리그 진출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었으며, 최근 미국 방문 비자를 발급받아 이날 미국에 입국하게 됐다.
샘슨 사장은 "우리는 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를 원하는 것이다. 적극적으로 시장에 나가 계약을 하고 싶은 선수라는 뜻이다"라며 영입 방침을 설명했다. 세스페데스는 현재 도미니카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으며 35타수 3안타, 1홈런, 삼진 10개를 기록중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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