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투도 그렇고, 상대 지역방어에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4라운드까지 동부에게 전패. 다양한 수비 전술을 준비해 5라운드서 승리 의지를 보였지만 또다시 패했다. 오리온스는 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동부와의 원정경기서 59대64로 패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추일승 감독은 "동부에서 완급조절을 하기 위해 윤호영을 빼고 석명준을 넣었을 때 조금 구멍이 있었다. 그때 추격을 하긴 했는데 수비가 틀어지면서 점수가 다시 벌어졌다"며 아쉬워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막판 맹추격해 3점차까지 추격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오다 4쿼터 막판 윌리엄스가 자유투 4개 중 3개를 놓치면서 경기를 내줘야만 했다.
추 감독은 "선수들이 나름대로 집중력을 갖고 해줬는데 아쉽다. 하지만 자유투라든지 상대 지역방어에 대한 대응이 효과적이지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전 언급했던 다양한 변칙 수비에 대해서는 "경기에 지면 무슨 소용이 있나. 지면 안 통한 것이다"라며 씁쓸하게 웃었다. 추 감독은 "역시 동부가 좋은 팀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인터뷰실을 떠났다.
원주=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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