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가 유리하다고요?"
6강 순위 구도가 윤곽을 드러내는 시점. 관심은 포스트시즌 매치업이다. 3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6위 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확률이 높은 상황. 모비스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중 하나다. 함지훈 가세 효과다. 레더 양동근에 함지훈이 삼각편대를 형성하면서 골밑은 물론 외곽에까지 시너지 효과를 불어넣고 있다. 이렇다보니 항간에서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모비스가 KT보다 낫다는 때이른 전망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KT 선수들로서는 자존심이 상할만한 상황. 포워드 박상오가 반박하고 나섰다. 박상오는 10일 부산에서 열린 SK전에 앞서 "만약 모비스와 맞붙게 되면 모비스가 유리할 거라고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모비스가 함지훈 선수 가세로 우리팀과 미스매치를 얘기하지만 만에 하나 4번에서 밀리면 다른 포지션에서 우위를 점하면 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정규시즌 MVP 박상오는 최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8일 전자랜드전까지 최근 7경기 중 6경기에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주포로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KT 전창진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팀을 만나느냐가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의 플레이를 얼마만큼 회복할 수 있느냐 하는 점"이라고 KT 특유의 조직력 회복이 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부산=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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