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출발을 노리는 대전 시티즌이 용병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전은 올시즌 영입한 벨기에 출신의 케빈 오리스, 브라질 레우징요에 이어 가시권에 뒀던 그레고리오 토레스 영입이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멕시코 출신 토레스는 이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며 대전 입단을 기정사실화했지만, 입단이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결국 불발되고 말았다.
K-리그 최초의 멕시코 출신 용병이 될 것이라 기대를 모았던 토레스가 대전행을 거절한 것은 가족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내가 출산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다 가족을 모두 과달라하라에 남겨둬야 한다는 점이 토레스의 생각을 바꾸게 했다. 브라질이나 다른 국가와 달리 한국에서 성공한 멕시코 출신 용병이 없다는 점도 토레스의 발목을 잡았다.
토레스의 입단이 불발되자 과달라하라 측과 대전 측 모무 난감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
대전은 올겨울 K-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전지훈련을 했다. 대전시와 자매결연도시인점 뿐만 아니라 현지체류비를 부담해준다는 점이 고려됐다. 가난한 시민구단 대전에게는 파격적인 대우였다. 대신 조건이 있었다. 과달라하라 출신 용병을 영입해야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용병을 물색해야하는 대전으로서도 나쁠 것 없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낙점했던 토레스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대전행 비행기를 타지 못하며 상황이 꼬였다. 영입이 의무조항은 아니었지만 교류를 이어나가야하는 대전 측의 입장도 애매해졌다. 급해진 과달라하라 측은 대신 다른 멕시코 용병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시즌을 한달여 앞두고 새로운 용병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토레스는 유상철 감독이 멕시코에 체류하며 직접 점찍은 선수다. 유 감독은 본인이 구상한 빠른 축구와 어울리는 선수라는 평을 내렸다. 제주 전지훈련에서 함께 훈련하며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영입이 무산되며 구상에 차질이 생겼다. 유 감독은 "시간이 별로 없어 답답하다.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고 했다. 현재 대전은 멕시코를 포함해 다양한 나라에서 선수를 물색 중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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