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쿠웨이트전(29일 오후 9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설 최강희호 1기가 공개됐다. 최종 엔트리는 23명이지만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25일 오후 2시·전주월드컵경기장)를 고려해 3명을 추가 선발, 26명이 최강희호에 승선했다. 조광래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은 경험이 많은 베테랑과 K-리거들이 중용됐다는 것. 조광래호의 절반을 차지하던 해외파는 자취를 감췄다. 올림픽대표팀과의 중복 차출도 최대한 피했다. 10일 모습을 드러낸 최강희호 1기를 집중 분석했다.
평균 연령이 상승한 이유
최강희호 1기, 26명의 평균연령은 28.3세다. 지난 11월 레바논전 당시 조광래호 평균연령 24.3세보다 4세나 많다. 26명의 엔트리 가운데 30대가 무려 8명이다. 23세인 기성용(셀틱)과 홍정호(제주)가 막내, 36세의 김상식(전북)이 최고참이다. 대표팀의 평균연령이 수직 상승한 요인은 다양하다. 먼저 경험을 중시하는 최 감독의 성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나 단판승부에서 제 능력을 발휘할 선수들 위주로 뽑았다." 최 감독의 초점이 미래(월드컵)가 아닌 현재(쿠웨이트전)에 맞춰져 있다는 것도 평균 연령이 높아진 이유다. 한국은 승점 10점(3승1무1패·골득실 +8)으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레바논(승점 10·골득실 -2), 3위 쿠웨이트(승점 8)가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쿠웨이트전 결과에 최종예선 진출의 명운이 달렸다. 최 감독에게는 여유가 없다. 2년 뒤에 있을 월드컵을 위해 젊은피를 대거 기용하던 조광래 감독과는 다른 노선을 탔다. 지동원(선덜랜드) 손흥민(함부르크) 이재성(울산) 이승기(광주) 등이 낙마했다. 오만전(22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을 앞둔 올림픽대표팀과의 중복 차출도 피해야 했다. 홍정호만이 두 대표팀을 오간다. 서정진(전북) 홍철(성남) 김영권(오미야) 윤빛가람(성남)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남태희(레퀴야) 등은 홍명보호에만 승선해 오만전에 집중한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경고 누적으로, 이청용(볼턴)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최강희호 1기가 베테랑으로 구성된 이유다.
검증된 K-리거와 백업의 역할
K-리거를 중용하겠다는 최 감독의 취임 일성은 유효했다. 박주영(아스널) 기성용 이정수(알 사드) 등 단 3명의 해외파만이 만이 살아 남았다. 경기 감각 저하가 우려되는 일부 유럽파는 제외됐다. 반면 검증된 K-리거들의 발탁이 많았다. 최 감독의 친정팀인 전북 선수들도 대거 승선했다. 이동국을 비롯해 노장 김상식과 김정우 조성환 박원재 등 5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최효진 김형일 김재성 김치우(이상 상주) 최태욱 하대성(이상 서울) 오범석(수원) 신형민(포항) 김신욱(울산) 등도 다시 대표팀에 합류했다. 경찰청의 김두현도 눈에 띈다. 김두현은 최 감독이 수원코치 시절 조련한 인물이다. 한 마디로 K-리그에 잔뼈가 굵은 최 감독은 직접 검증한 선수들로 1기를 꾸렸다. 주전 경쟁을 유발하며 팀 화합을 노리고 있다. 최 감독은 "이번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을 보면 능력이 종이 한 장 차이다. 지금 뽑은 선수들로 다양하게 베스트 11을 구성할 수 있다. 선수들간에 선의의 경쟁을 펼쳐야 한다. 또 백업 선수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골키퍼의 경우 주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주전 골키퍼를 위해 헌신해야 한다. 주전이 정해지면 경쟁보다는 그 선수를 밀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이 K-리거 대부분 선수들의 장단점을 모두 파악하고 있어 교체 카드나 전술 운영에 다양한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 감독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최고참 김상식이 코칭스태프와 선수간 소통의 중심이 될 수 있다. 최 감독은 전북에서 보여준 '닥공(닥치고 공격)'대신 '실리 축구'를 염두에 둔 밑그림도 공개했다. "현대 축구에선 볼점유율을 높이고 상대를 압도하기 위한 미드필드 경기 운영이 중요하다. 기술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해야 한다."
최강희호는 18일 전남 영암에서 첫 소집훈련을 한다. 10일간의 훈련과 친선경기를 통해 최 감독의 밑그림에 어떤 색이 칠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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