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7)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이 주포 판 페르시(29)의 이적설로 어수선하다. 스페인 언론이 이적설에 불을 지폈고,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진화에 안간힘이다.
스페인 '마르카'지는 최근 '페르시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은 당연히 흥분되는 일이다. 아스널이 이적에 응하지 않겠지만 나도 레알 마드리드에 관심이 있다"는 페르시의 말을 덧붙였다. 발언의 진위여부를 떠나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개연성은 충분하다. 유럽 빅클럽의 경우 특급스타는 계약이 끝나기 1~2년 전에 미리 계약 연장을 하곤 한다. 올시즌에도 페르시의 계약 연장 얘기가 잠시 나왔다. 하지만 맹활약으로 몸값이 계속 오르는 페르시와 잡을까 말까를 놓고 고민하던 아스널은 끝내 매듭을 짓지 못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화가 난 모습이다. 11일(한국시각) 강한 어조로 스페인 언론을 공격했다. 벵거 감독은 "스페인 언론은 늘 이런 식으로 소문을 만들어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그도 그럴것이 페르시는 올시즌 아스널 공격의 전부나 다름없다. 올시즌 30경기에서 28골-8도움을 기록했다. 매경기 팀을 쥐락펴락한다. 페르시를 원하는 팀은 많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FC바르셀로나 이적설도 수면 위를 오르락내리락한다. 웬일로 올시즌 부상없는 페르시의 몸값은 날이 갈수록 치솟지만 아스널의 고민은 커진다. 비싸다며 그를 놓아준다고 해도 대안이 없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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