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에 입단한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새 유니폼넘버와 관련해 흥미로운 설명을 했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출신의 가와사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전훈장에서 첫 훈련을 했다. 스프링캠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몸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가와사키는 일본 최고 레벨의 유격수로 평가받았던 선수다. 지난해 팀이 재팬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가와사키가 미국 진출을 선언했는데 이유가 흥미롭다. "우상인 이치로 선배와 한팀에서 뛰고 싶다"는 얘기였다. 결국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면서까지 입단을 추진했고, 스프링캠프에는 초청선수로 참가하게 됐다.
소프트뱅크 시절의 유니폼넘버인 52를 시애틀에선 쓸 수 없게 됐다. 대신 61번을 달게 됐다. 가와사키는 "(61을) 거꾸로 (일본식으로) 읽으면 '이치로'가 됩니다"라고 말했다. 일본어로 1은 '이치', 6은 '로쿠'로 발음되는 걸 의미한다. 이치로와 한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가 유니폼넘버에도 반영된 셈이다.
데일리스포츠는, 시애틀의 주전 유격수인 브렌든 라이언이 부상 때문에 송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즌 초반에는 주전으로 뛸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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