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전에서 패한 첼시의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단단히 뿔이 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13일(한국시각)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에버턴전 다음날 선수단 휴식 계획을 취소하고 오전 훈련을 지시했다'고 전했다. 통상 경기 이튿날 간단한 회복 훈련이 아닌 정규 훈련 일정을 소화하는 일은 드물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에버턴전에서 0대2로 패한 뒤 단단히 화가 났다'고 훈련 배경을 분석했다.
지난해 8월 많은 기대 속에 첼시 지휘봉을 잡은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승점 43으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나, 선두 맨시티(승점 60)와 승점차가 벌어지면서 리그 우승과는 사실상 거리가 멀어진 상태다. 매 경기 고전을 거듭하면서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나폴리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결과에 따라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후임자로는 2008년 리그 막판 첼시 지휘봉을 넘겨 받은 뒤 FA컵 우승을 일궈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목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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