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로야구, 8개 구단은 '70승'을 노린다. 전지훈련이 막 반환점을 돌기 직전인 현재 시점에서 2012 프로야구 판도를 논하라면 '8강 무약'이다.
지난 1월 중순부터 8개 구단은 약 한 달간 해외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점에서 8개 구단 감독은 지난해의 성적을 기준으로 올해의 전력 보강 요인을 고려해 '희망승수'를 산정하게 된다. 냉철하게 플러스 요인과 마이너스 요인을 따져보지만, 어느 정도는 희망적 요소을 더 크게 생각하고 계산을 한다. 게다가 올 시즌에는 각 구단별로 트레이드나 FA, 혹은 해외파 무더기 유턴으로 인해 전력이 크게 보강됐다. 때문에 모든 사령탑이 '4강 이상'을 꿈꾸고 있다. 그 기준점으로 각 구단 사령탑이 생각하는 '희망승수'는 바로 70승이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8강(?)', 시선은 70승에 맞춰져 있다.
일단 지난해 70승 이상을 거두며 4강에 오른 삼성과 SK, 롯데, KIA는 기본적으로 '플러스 알파'를 계산하고 있다. 삼성의 경우 지난해 79승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거뒀는데, 올해는 무조건 80승 이상은 거둔다는 꿈을 꾸고 있다.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 전력 누출이 없었다. 지난해 우승멤버가 건재하다. 여기에 '아시아홈런왕' 이승엽의 가세는 커다란 플러스 요인이다.
롯데와 KIA 역시도 '70승+알파'를 바란다. 롯데는 투타의 핵심전력 장원준과 이대호가 이탈했지만, 정대현과 이승호의 영입으로 투수력을 크게 강화했다. 나머지 전력은 여전히 응집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75승'은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품었다. KIA도 75~76승 정도를 바라는 상황. KIA 선동열 감독은 "지난해 70승을 거뒀는데, 5회 이후 역전패가 무려 15번이었다. 불펜을 강화해 역전패의 반만 줄여도 순위가 달라질 것"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SK의 경우는 다소 회의적이다. 지난해 71승을 했는데, 올해는 변수가 많다. 이만수 감독이 처음부터 시즌을 꾸려가야 하는데다 팀 전력의 가장 큰 축인 정대현과 이승호가 빠진 게 흠이다. 그래도 KIA에서 뛰었던 아킬리노 로페즈를 영입해 선발진을 강화한데다 김광현과 박경완 엄정욱 송은범 등 '재활파'들이 복귀한다면 70승 이상도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주목할 것은 지난해 4강에 실패한 두산과 LG 한화 넥센 등 이른바 'B클라스' 팀들이다. 가장 주목되는 팀은 역시 두산이다. 두산은 이미 지난해도 전력 자체가 '4강권'이었다. 그러나 시즌 초반부터 나온 팀 외부의 악재로 인해 사령탑이 교체되는 등 진통을 겪어 4강에 실패했다. 올해는 지난해의 원-투펀치 김선우-니퍼트 등 전력이 고스란히 유지된 데다 용병 마무리 프록터의 가세로 인해 75승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가세 선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일단 기존 전력 자체가 강하다. 현재로선 B클라스 팀 중 A클라스로 편입될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이다.
LG는 이택근과 송신영, 조인성 등 'FA 3인방'을 잃었지만, 오히려 팀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신임 김기태 감독이 시무식 당시 "60패만 하자"고 선언했는데, 바꿔 말하면 '73승'을 하고 싶다는 뜻이다. 봉중근과 우규민 정재복 등 복귀파에게 기대를 걸지만 현실적으로 낙관적인 기대를 하기는 조심스럽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이 건재한데다 '코리안특급' 박찬호와 '4번타자' 김태균이 가세했다. 때문에 지난해 59승을 거뒀지만, 올해는 최소 70승 이상을 기대한다. 넥센도 김병현과 이택근이라는 전력보강 요소가 확실하다. 김시진 감독도 그래서 "분명히 작년보다 전력상승효과가 있다. 때문에 16승 정도 추가하는 것이 절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해 51승에서 뛰어올라 올해는 67~70승을 희망한다. 두 팀은 새로 가세한 해외파와 FA의 활약 여부가 팀 분위기와 직결될 확률이 높다.
플러스 요소, 실제로 '플러스' 될지가 변수
'최상의 시나리오'에는 늘 변수가 존재한다. 베스트 전력끼리 맞붙었을 때 상황에 따라 이기기도 하고 지기도 하는 경우를 미리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KIA 윤석민과 한화 류현진이 맞대결 했을 때 두 선수가 모두 9이닝 무실점을 기록해도 다른 요소에 의해 승리팀과 패배팀은 나뉘기 때문이다.
게다가 선수들이 캠프에서 보여준 기량을 100% 발휘할 지도 예상할 수 없다. 지금까지 무수히 많은 '스프링캠프 MVP'들이 막상 시즌 때가 되면 사라진 경우를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올해 새롭게 리그에 합류한 선수를 '전력 플러스 요소'로 산정한 팀들은 자칫 고난을 겪을 수 있다. 새로 용병을 영입한 두산이나 SK, KIA나 '해외파' 박찬호 김태균 김병현을 영입한 한화와 넥센이 이에 해당한다.
더불어 부상에서 돌아오는 선수들도 어느 정도 해줄 지 미리 짐작키 힘들다. LG의 경우 좌완에이스 봉중근에 기대를 걸고 SK는 박경완과 김광현 송은범을 기다리지만, 이들이 막상 1군에 합류했을 때 이전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을 지는 '해봐야' 안다.
지금은 저마다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지만 B클라스 팀들의 반등을 예상하는 것은 그래서 어려운 일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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