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겨울철, 배우들이 한결같이 얘기하는 어려움은 빡빡한 스케줄이나 졸음이 아닌 바로 '추위'다. 한파가 기승을 부릴수록 배우들이 추위에 대처하는 방법도 날로 다양해지고 점점 진화, 발전해간다.
SBS '부탁해요 캡틴'의 지진희가 추위를 피하기 위해 가장 애용하는 아이템은 바로 핫팩. 자타가 인정한 핫팩 마니아로 알려진 지진희는 촬영 전 온 몸에 핫팩을 꼼꼼히 붙이고 그 위에 파일럿 제복을 입은 뒤 촬영에 임하고 있다. 특히 지진희는 촬영 대기시간 중에도 핫팩을 손에 꼭 쥐고 대본을 보는 것은 물론, 어깨와 가슴 등에 핫팩을 올리는 등 핫팩과 '일심동체'의 경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모델 출신답게 패셔니스타로 알려져 있는 이천희는 휴대용 난로와 핫팩 외에도 남성들에게는 활용도가 낮은 아이템인 양털 부츠를 신고 한파를 견디고 있다. 이천희의 양털 부츠 패션은 촬영장에서도 꽤 유명한 일. 최근에는 '부탁해요 캡틴'의 카메라 감독과 신발을 한 짝씩 바꿔 신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MBC '신들의 만찬'에서 '실장님' 이미지를 벗고 '허당' 연기로 화제를 모은 주상욱 역시 현장에서 털 귀마개를 하고 추위에 대처하고 있다. 극 초반 제주도와 거제도의 바닷가에서 촬영을 할 때는 하얀 털 귀마개와 휴대용 난로를 이용해 매서운 바닷바람을 견뎌내는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았다.
촬영장 사진을 본 팬들은 "귀마개를 한 모습이 너무 색다르다" "양털부츠의 보온성은 최고" "드라마 잘 보고 있다. 촬영장에서 건강 조심하길"이라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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