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이 은퇴 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패티김은 1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우선 올해는 은퇴 공연에 집중할 것 같다. 이후엔 할머니 김혜자로 돌아가 꼬마들과 딸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은퇴를 하기 전, 미국 가수 토니 베넷이 만 86세의 나이에 레이디 가가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역 가수들과 듀엣 앨범을 발표해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했던 것 처럼 나 역시 후배들과 듀엣 앨범을 내보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후배 육성 계획에 대해서는 "한때 '제2의 패티김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한 적 있었다. 하지만 요즘엔 가수들이 기획사에 소속돼 마음대로 일을 못하더라. 그래서 은퇴를 한 뒤에도 후배를 양성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못박았다.
패티김은 "은퇴 후에 꼭 해보고 싶은 것은 자연 보호 캠페인이다. 20여년 전 LA에서 '블루 스카이를 되찾자'는 캠페인을 진행해 푸른 하늘을 되찾았던 것처럼 나 역시 그런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행복했다. 50여년간 걸어온 무대 인생에서 너무나 감사할 분이 많고, 만족했다. 그래서 행복한 모습으로 떠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패티김은 5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은퇴 투어 '이별' 콘서트를 개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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