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실업핸드볼 SK루브리컨츠가 광주도시공사를 꺾고 창단 첫 승을 올렸다.
SK는 15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가진 광주와의 2012년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첫 경기서 혼자 12골을 몰아친 남연지의 활약을 앞세워 31대19, 12점차 대승을 거뒀다.지난해 대회 정규리그 2위를 했던 용인시청 선수단을 주축으로 최근 재창단한 SK는 약체로 지목된 광주를 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을 발휘하면서 승리해 다크호스 다운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광주는 잦은 실책으로 자멸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SK는 4-3이던 전반 9분께부터 남연지와 김정순의 연속득점을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권근혜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세하면서 전반전을 19-9, 10골차로 마치면서 승기를 잡았다. 김운학 SK 감독은 후반전 백업 선수들을 고루 투입하면서 여유롭게 경기를 진행한 끝에 결국 12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상대 속공을 효과적으로 막은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면서 "어려운 여건을 이겨낸 뒤 다시 시작하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쳐 기쁘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삼척시청이 7골을 터뜨린 심해인의 활약을 앞세워 대구시청을 27대23으로 제압했다. 후반 한때 6골차까지 뒤지던 삼척시청은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 다운 저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 결국 4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승리의 일등공신 심해인이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뽑혔고, 국가대표 우선희는 6골로 힘을 보탰다. 대구시청은 19세 신예 김진이가 8골로 분전했지만, 삼척시청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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