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가 '방울뱀 축구'를 펼칠 준비를 마쳤다.
1월 중국 심천 훈련 일정을 마치고 일본 오키나와로 2차 동계 전지훈련을 떠났던 제주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심천에서는 체력 강화 위주의 훈련이었다면, 오카나와에서는 실전을 통한 담금질을 했다.
총 4차례 연습경기서 제주는 3승1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윤정환 감독이 올 시즌 일본 J-리그로 승격시킨 사간 도스와의 맞대결에서 1대1 무승부에 그쳤으나, 이후 FC도쿄와 FC류큐, 게이오대학을 상대로 3연승을 거뒀다. 제주 구단 측은 "실전 감각 회복은 물론 기술 위주인 일본 축구의 장점까지 흡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실전 경험을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전지훈련을 통해 일본 축구의 장점인 볼 스피드, 컨트롤, 패스를 한 단계 수준이 높다는 것을 선수들 본인들이 자연스럽게 보고 느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방울뱀 축구를 위해 발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장 최원권은 "4차례 연습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는 것에 만족한다. 감독님께서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해 매 경기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 많이 피곤한 상태지만 선수들 모두 발전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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