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42·SK텔레콤)가 바람을 뚫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 첫날 공동 6위로 선전했다.
최경주는 17일(한국시각) 미국 LA 인근 리비에라 골프장(파71)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를 기록했다. 선두는 5언더파인 필 미켈슨(미국)이다. 미켈슨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날 엄청난 바람이 불었다. 최경주는 "하루만에 바람의 방향이 반대로 바뀌었다. 무엇보다 강풍 때문에 퍼팅이 어려웠다. 그린도 무척 빨라 몇몇 홀은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보다 빠를 정도였다. 오늘 1.5m 이내 퍼팅들을 모두 성공시켰다.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최경주는 "바람이 강한 날 플레이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지 않는다. 조절만 잘한다면 내일 4,5언더파 정도는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용은(40·KB금융그룹)은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과 함께 1오버파 공동 37위에 랭크됐다. 이날 강풍 때문에 오후 조의 티오프가 지연돼 1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선수들이 꽤 나왔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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