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없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은 FA컵 선덜랜드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19일(한국시각) 영국 선덜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가진 선덜랜드와의 2011~2012시즌 FA컵 16강전에서 0대2 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AC밀란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대4로 패한 뒤 돌아와 또 다시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다. 칼링컵과 FA컵에서 탈락한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러나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우승과는 사실상 거리가 멀다는 것이 대부분의 분석이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원정을 다녀온 뒤 치른 경기였던 만큼, 우리에겐 매우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면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운이 없었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줄 만한 상황을 놓쳤고, 그것이 바로 선제골을 내준 빌미가 됐다. 이후 높은 점유율 속에 가능한 모든 수단을 취해야 했다. 하지만 선덜랜드의 수비가 훌륭했다"고 평했다. 그는 올 시즌을 무관으로 마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 끝을 말하는 것은 이르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다음 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약해졌다고 하더라도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중요한 것은 팀의 내부 결속력을 보여주고 다음 경기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벵거 감독은 이날 경기서 스킬라치와 코?린, 램지가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내내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힘겨운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아스널 입장에서는 기운이 빠지는 소식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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