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한국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군 이대호와 최형우의 대포 전쟁이 일본 오키나와에서 그대로 재현됐다.
오릭스 이대호는 21일 삼성의 스프링캠프인 일본 오키나와 온나에 위치한 아카마 구장을 찾았다. 소속팀 오릭스의 4번째 연습경기 상대가 삼성이었기 때문이다. 이날 경기는 2011 프로야구에서 치열한 타격 전쟁을 펼쳤던 이대호와 최형우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홈런-타점-장타율 1위의 최형우, 타율-최다안타-출루율 1위 이대호의 한-일 4번 경쟁이었다. 경기 전 최형우는 "대호형 앞에서 확실히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첫 포문은 최형우가 열었다. 1회말 1사 1, 2루의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는 오릭스 선발 기사누키를 상대로 깨끗한 우전안타를 뽑아내며 타점을 1개 올렸다. 사실 최형우에게는 아쉬운 타석이었다. 안타가 나오기 전 제대로 노려친 공이 우측 펜스를 넘겼지만 펜스 좌측에서 우측으로 강하게 부는 바람 때문에 폴대를 살짝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대호도 질세라 첫 번째 타석부터 강력한 화력을 과시했다. 2회초 선두타자로 이대호는 지난해 3연타석 홈런을 뽑아낸 바 있는 삼성 선발 정인욱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익선상 2루타를 쳐냈다. 정인욱이 던진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이대호는 가볍게 잡아당긴 공은 3루수 조동찬 옆에 지나가며 좌익선상으로 흘러갔다. 여유있기 2루에서 세이프. 이대호는 5번 T-오카다의 우익수 플라이 때 3루까지 간 뒤 이어 등장한 코지마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그러자 최형우가 가만히 있지 않았다. 최형우는 3회초 무사 1루 상황서 또다시 기사누키의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작렬시켰다. 1루 주자 강봉규가 여유있게 홈에 들어오며 이날 경기 2번째 타점을 만들어냈다.
질 수 없는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정인욱과 다시 한 번 승부를 펼쳤다. 볼카운트 1-2에서 정인욱이 던진 직구가 바깥쪽 낮게 들어왔고 이대호는 무리 없이 결대로 밀어쳤다. 이대호의 타구는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를 갈랐고 이대호는 또 한 번 2루까지 힘차게 뛰었다. 이대호는 7번 미쓰마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다시 홈인, 이날 오릭스가 만들어낸 2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하지만 판정승은 최형우의 몫이었다. 2타석에만 들어선 이대호와는 달리 3번째 타석까지 소화한 최형우는 5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다시 한 번 맞이해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1타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3타수 3안타 3타점의 '333' 만점 활약이었다.
이대호는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형우의 활약에 대해 "정말 열심히 하는 후배다. 오늘 타격하는 모습을 보니 작년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올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고 꼭 그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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