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카를로스 테베스(맨시티)가 무릎을 꿇었다.
테베스는 21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지난 몇개월간의 내 행동에 대해 구단 측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였던 테베스는 출전거부 파문으로 추락을 거듭했다. 테베스는 지난해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로베르토 만시니 감독의 출전지시를 거부했다. 테베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발했지만, 구단측은 테베스에게 출전정지와과 벌금(약 7억원)을 지시했다.
테베스도 강경책으로 맞섰다. 팀을 이탈해 고국인 아르헨티나로 돌아간 것. 맨시티는 다시 163억원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부자구단' 맨시티는 테베스를 경기에 뛰게하지 않고 썩힐수도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실제로 맨시티는 1월이적시장에서 파리생제르맹, AC밀란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테베스를 놓아주지 않았다.
테베스는 울며 겨자먹기로 팀에 복귀했지만 "감독이 나를 개처럼 다뤘다"고 하는 등 여전히 만시니 감독과 구단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나 테베스가 결국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한발 물러섰다. 만시니 감독이 그동안 테베스와의 갈등과 별개로 경기에 출전시킬수도 있다는 뜻을 꾸준히 나타낸만큼 테베스가 그라운드에 다시 나서는 것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경기장에서만큼은 여전히 위협적인 테베스의 복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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