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으로는 단연 톱이다.
2년 전 6만 관중 시대(2010년 5월 5일·6만747명)를 열었다. 지난해 K-리그를 뒤흔든 승부조작 파문에도 처음으로 2년 연속 50만 관중을 돌파했다. K-리그 최다 관중 순위 톱 10(1~7위, 10위)을 독식하고 있다.
하지만 성적은 흥행과 달랐다. 2010년 10년 만의 K-리그 정상에 올랐지만 지난해 고비를 넘지 못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는 8강에서 눈물을 흘렸다. 3위로 K-리그를 마감했지만 포스트시즌의 첫 단추인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놓쳤다. 한으로 남았다.
자고로 명문 구단은 흥행과 성적을 모두 잡아야 한다. 절치부심, FC서울이 22일 귀국했다. 괌, 일본 가고시마으로 이어진 해외 동계전지훈련의 마침표를 찍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고 했다. 최용수 감독대행의 색채는 지웠다. '감독 최용수'의 팀으로 거듭나기 위해 땀을 흘리고 또 흘렸다.
훈련 강도는 상상을 초월했다. 괌에서 선수들의 입에서 단내가 났다.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하루 2~3차례 이어진 강행군은 지옥훈련이었다. 가고시마에서는 '줄다리고 행보'였다. 밀고 당기며 긴장의 끈을 최대치로 높였다. 실전 감각을 극대화하기 위해 5차례의 평가전을 가졌다. 전적만 보면 절반의 성공이었다. J-리그 주빌로 이와타, 우라와 레즈, 빗셀 고베, FC도쿄, 중국 슈퍼리그 항저우와의 연습경기에서 2승1무2패를 기록했다. 겉과 속은 달랐다. 자신감으로 넘쳐난다.
우승을 다툴 전북은 김정우, 수원은 라돈치치, 에버턴, 보스나르, 조동건 등을 겨울이적시장에서 수혈했다. '큰 손'으로 다시 자리매김한 성남은 윤빛가람 한상운 황재원 등을 영입했다. 서울은 조용했다. 출혈이 더 컸다. 박용호 김동진 여효진 이재안 등이 팀을 떠났다. 그 자리를 김진규 김주영 박희도 등이 채웠다.
최 감독은 올시즌 '무공해 축구'를 내걸었다. 무조건 공격과 깨끗한 축구의 합성어다. 아이러니지만 동계전지훈련 중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해 서울이 분수령에서 눈물을 흘린 데는 후방의 부실이 컸다. 기존의 김동우 현영민 아디에 김진규 김주영, 미드필더인 고요한까지 가세, 집중적으로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수비라인이 튼튼해야 무차별 폭격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가장 큰 성과는 부상 선수 없이 시즌을 출발하는 것이다. 아픔이 있다. 지난해 정조국 김진규의 이적과 최효진 김치우 이종민의 군입대에 이어 최태욱 하대성 고명진 한태유 등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베스트 11을 짜는데 애를 먹었다. 황보관 전 감독이 자진사퇴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시즌은 다르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는다.
최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동안 선수들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완성도를 높이는데 신경을 썼고, 생각보다 성과가 컸다"며 "뭐든지 출발이 중요하다. 첫 경기에서 삐걱거리면 팀 전체의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개막에 맞춰 전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다음달 4일 대구와의 원정경기를 필두로 2012시즌의 첫 문을 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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