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의 용병 이바나(24)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동료들 사이에 '화장해주는 선수'로 통한다. 자신의 얼굴을 매만진 후 팀동료 선수들의 아이라인을 차례로 그려주는 게 일이다.
이바나는 배구 코트를 벗어나면 변신한다. 키가 1m90인데도 10cm에 달하는 하이힐을 즐겨 싣는다. 이바나는 "하이힐을 싣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이 좋다"고 했다. 이런 이바나는 배구 코트 안팎에서 유명세를 떨쳤다. 이미 몇 해 전 한 세르비아 언론이 실시한 세르비아 유명인 중 가장 아름다운 여성 60인 설문조사에서 30위를 차지했다. 또 몇 차례 화보 모델로 나서 늘씬한 각선미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바나는 지난 1월 4라운드부터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어창선 도로공사 감독은 아르헨티나 단신 용병 피네도(1m77)의 부상과 한계를 보고 장신의 이바나로 대체했다. 이바나 영입은 현재까지 대성공이다. 도로공사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우는 팀이다. 이바나는 강서브로 무장했다. 지금까지 세트상 0.77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매우 높은 수치다. 여자 선수의 서브라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날카롭다. 점프는 높지 않지만 하체가 튼실해 서브에 힘이 실린다. 9세 때 테니스에서 배구로 전향한 후 지금까지 세르비아와 이탈리아 무대에서 공격수로 탄탄대로를 걸었다.
이바나가 한국에 온 지는 이제 겨우 두 달 밖에 되지 않는다. 한식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도로공사 구단 입장에선 이바나를 위한 별도의 음식을 준비하지 않는다. 팀으로선 용병이 한식을 거부할 경우 따로 식사를 준비하는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이바나는 한식 중 떡국과 설렁탕을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꼽았다.
이바나가 가세한 이후 도로공사는 최근 4연승의 신바람을 타고 있다. 플레이오프(3강) 진출 가능성을 살려가고 있다. 이바나는 현재 5라운드 서브(1위), 득점(3위) 등의 부문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홈인 성남실내체육관에는 실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이바나를 보기 위한 아저씨팬들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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