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KCC와의 홈경기서 창단 34주년을 기념한다. 예전 아마추어시절의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
30주년이었던 지난 2007∼2008시즌부터 시작된 올드 유니폼 행사는 이번으로 다섯번째다. 그런데 이전에 벌어졌던 유니폼 데이를 보면 몇가지 궁금한 것이 생긴다.
올드 유니폼 데이가 5번째인데 무려 4번이 KCC전인것. 지난 2008∼2009시즌 때 KT&G와 붙은 것만 빼고 이번까지 모두 KCC와 행사를 한다. 공교롭게도 KCC는 이전 아마추어시절 삼성의 라이벌이었던 현대였다. 즉 옛 추억을 떠올리기 딱 좋은 매치업인 셈이다. 왜 항상 비슷한 시기에 KCC와 맞붙는 것일까. 혹시 삼성이 이 시기에 KCC와의 경기를 KBL에 요청할까. 삼성은 그에대해 요청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삼성 정성술 사무국장은 "2월 마지막주 주말 경기에 이 행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만약 시기가 안맞다면 그 전주에 할 수도 있다. KBL에 시기나 상대팀에 대해서 요청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 가수 인순이를 초청가수로 선택했다. 인순이는 애국가를 부르고 하프타임 때는 짧은 공연도 할 예정. 그런데 인순이는 지난 2007∼2008시즌 때의 창단 30주년 행사때도 초청가수였고, 지난해 33주년 때도 초청가수로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았다. 5번 중 3번이나 인순이가 나오는 것. 이유가 있었다. 삼성 농구단과 인순이는 데뷔해가 같았던 것. 삼성 농구단이 창단됐던 78년에 인순이도 가수로 데뷔를 했었다. 작은 인연에 최고의 실력파 가수이기에 삼성이 기꺼이 초청을 한 것.
이제껏 4번의 행사에서 삼성은 2승2패를 기록했다. 첫 두번은 패했고, 최근 두번은 이겼다. 공교롭게도 이긴 2경기에서 히어로는 이승준이었다. 32주년이었던 2010년 2월 27일 가진 KCC전서 이승준은 덩크슛 3개를 터뜨리며 24점에 리바운드 8개로 97대96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해 2월 26일에 열린 KCC전서도 이승준은 3점슛만 무려 8개를 터뜨리는 등 29점을 쓸어담아 100대86의 대승을 거뒀다. 이번시즌은 이승준이 삼성 유니폼을 입는 마지막으로 이번에도 팀을 승리로 이끌지 궁금해진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제12회 김현준 농구 장학금'시상을 한다. 천기범(부산중앙고 2년), 최준용(경복고 2년), 장태빈(송도중 3년), 권혁준(용산중 2년) 4명이 선정되었으며 故김현준 코치의 장녀인 김세희씨가 총 81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패를 수상자에 전달할 예정이다.
삼성농구단 창단해인 78년에 태어난 관중은 25일 경기에 한해 티켓매표소에서 신분증을 제시하면 본인 포함 4매까지 티켓을 받을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삼성 올드유니폼 데이 전적
2008.2.24 KCC 78-80 패
2009.2.22 KT&G 85-93 패
2010.2.27 KCC 97-96 승
2011.2.26 KCC 100-86 승
2012.2.25 KC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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