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블랙번에서 활약 중이던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가 러시아로 진출했다.
영국 현지 주요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각) '삼바가 러시아리그 안지 마하치칼라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삼바는 2007년 헤르타 베를린(독일)에서 블랙번으로 이적해 올 시즌 현재까지 184경기를 뛰었다.
안지는 러시아 증권재벌 슐레이만 케리모프가 지난해 구단주로 취임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로 러시아 축구 판도를 흔들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브라질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첼시에서 뛰기도 했던 유리 지르코프, FC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을 거친 공격수 사무엘 에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거스 히딩크 감독까지 영입했다. 연고지는 그루지야, 아제르바이잔과 접경한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의 수도 마하치칼라지만, 치안 불안 탓에 숙소와 훈련장은 모스크바에 위치해 있다. 이들은 홈 경기 때마다 모스크바에서 마하치칼라까지 2000㎞가 넘는 거리를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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