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
SK 정우람은 신기한 투수다. 왜소한 체구에 서글서글한 외모를 가졌다. 전쟁터와 같은 마운드 위에서 타자를 압도하는 강한 공을 뿌릴 것이라고는 상상이 가지 않는 체구와 외모다. 하지만 정우람의 공을 쉽게 쳐내는 선수는 없다. 이유는 하나다. 정우람이 던지는 공에 위력이 있기 때문이다.
정우람은 2012시즌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전지훈련이 펼쳐지고 있는 구시카와구장에서 만난 정우람은 "몸상태는 아주 좋다. 개막에 맞춰 차근차근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8경기에 나와 4승 7세이브 25홀드 방어율 1.81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 SK가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할 수 있었던 데는 정우람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는데 이견을 달리할 사람이 없을 정도의 활약이었다. 삼성 정현욱을 제치고 홀드왕을 차지한 것은 기본이었다. 지난 2008년 9승 2패 5세이브 25홀드를 기록한 후 2009년 내리막을 탔다 2010년 부활의 조짐을 보인 이후 최고의 한 시즌을 만들어낸 것이다.
하지만 정우람은 이에 만족하지 않는다고 했다. 정우람에게 "지난 시즌 성적을 앞으로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더니 주저없이 "아직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노력하면 더 좋은 성적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 넘치는 답변이 돌아왔다.
올시즌 본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SK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FA로 풀린 정대현과 이승호를 모두 롯데에 넘겨주고 말았다.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마무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엄정욱도 개막전 출전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재활조에 있는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다. 롯데에서 FA로 데려온 임경완만이 새롭게 수혈된 경우다. 정대현, 이승호가 없으면 누가 뭐래도 SK 불펜의 중심은 정우람일 수 밖에 없다. 정우람은 이에 대해 "나도 책임감을 느끼는 부분이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할 것"이라며 "SK 마운드는 강하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키나와(일본)=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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